헬기 대작전 (Raid on Bungeling Bay) 게임만들기

리얼타임 게임

또 하나의 리얼타임 걸작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인데...
국내에는 해적유통사에서 붙인 헬기 대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고,
원 제목은 Raid on Bungeling Bay 다.

(이미지출처 : www.msxzone.com)

나(플레이어)는 항공모함 소속의 헬리콥터다.
항모는 북쪽으로 느리게 이동하고 있고, 나는 주변의 섬들을 돌아다니며
적들의 공장을 폭격해야한다. 내가 부순 대공포나 레이더는 천천히 복구된다.
완파하지 않은 공장도 복구된다. 하얀 전투기들이 나를 요격하기 위해
쫓아다니며, 검은 폭격기가 내 항모를 공격한다.
어느 섬의 독에서는 적의 전함이 건조중이다.
가끔 들러서 폭격을 해줘야 녀석의 완성을 막을 수 있는데,
중간에 난이도가 높아지고 정신없는 사이에 어느새 완성해서 출항하면,
주변에 유도미사일을 뿌려대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해진다.
게다가 내 항모가 폭격을 못 이기고 침몰되면, 나는 더 이상 수리를 할 곳이 없어서
결국 언젠가는 게임오버다. 바로 게임오버가 아니고, 개체간의 관계로 게임오버를
맡기는 점 역시 신선했다. (후대의 윙스 오브 퓨리도 비슷)


이 게임 역시 나의 의사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세계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리얼타임이고, 긴장감 있다.

20여년만에 에뮬레이터로 돌려보니 조작감이나 파괴감이 꽤 근사하다.
여기까진 기억 못하고 있었는데.. 곳곳에 고대의 지혜가 담겨있더라.


게임오버시 성적이 좋으면 훈장을 수여받는다.
제일 잘하면 3개까지 받는다는데 옛날에도 3개는 못 받아봤다.
훈장은 프린터로 인쇄도 해준다. (하하하 꽤나 영예로운 아이디어)

근데 말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사실 이 게임 윌 라이트의 처녀작이다.
예전에 무슨 책 읽다가 프로필 한 줄에서 발견하고 놀랐음.
고대의 지혜는 바로 24세의 윌 라이트 형님이었다.


(이미지출처 : http://perso.wanadoo.fr/balleatomique/hall.htm )
원판은 표지가 이렇게 터미네이터 풍이었나..

제작사는 80년대의 존경스러운 브랜드였던 브로더번드(Broderbund).
84년도에 코모도어, 그 이후에 NES(패미컴)로 나왔다.
MSX용으로는 84년도에 소니에서 발매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