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획에 필요한 능력 게임만들기

GPG 스터디 포럼에서 한창 기획자의 자질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글쎄요..
게임 업계 전 분야에 걸쳐서 사람 뽑기 힘들긴 하지만
특히 기획자를 뽑기가 힘든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좋은 프로그래머를 채용하기도 참 힘든 일이지만,
좋은 기획자를 찾아내고 알아보고 채용하는 건 확실히 어렵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기획자 면접 때 어떤 점을 보아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서, 전문성이 비가시적인 분야이기 때문이겠지요.
분명히 전문성은 존재하지만 그 레벨이 쉽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가끔 받는 질문입니다만...
게임 기획자에게 필요한 능력은 어떤 것일까요?

제 생각엔 크게 나눠 (1)발상과 (2)표현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발상은 다시, (1a)하이레벨과 (2a)로우레벨 발상이 있습니다.

하이레벨이란 '재밌게' 발상하는 것입니다.
비전과 통찰력에 가까운 것, 이렇게 만들면 재밌겠다는 것을 구상하는 역량입니다.
폭넓은 문화매체 경험, 창의성, 사고실험 능력 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로우레벨이란 '현실적으로' 발상하는 것입니다.
게임에 이용되는 기술과 로직, 그리고 구현에 필요한 코스트를 이해하며
계획하지 않으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발상을 할 수 없습니다.
하이레벨의 비전을 구현하려면 로우레벨에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표현능력은 말그대로 표현 능력이지요.
이렇게 생긴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라고 자세한 조립도를 그려보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언어와 문서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수준을 의미합니다.


하이레벨 발상, 로우레벨 발상, 표현능력

이 세 가지가 필요한게 비단 게임기획 뿐이겠습니까.
세상 모든 분야의 기획, 입안들이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 가지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 존재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한 사람에게 모두 모여있을 때는 무척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장래에 게임기획자를 꿈꾸는 분들은 이것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포트폴리오는 가급적 파워포인트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다짜고짜 왕국의 전란 연표로 시작하는 100p짜리 워드문서,
종족의 밸런스 작업 데이터라는 빽빽한 엑셀차트를 보여줘봐야 별 도움이 안 됩니다.

기획서를 읽는 사람에게 짧은 시간 내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면,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넘겨버릴 것입니다.

파워포인트는 빠른 시간 내에 무언가를 알리고 싶을때 쓸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자신의 발상과 표현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PPT 슬라이드를 멋지게 만든다면 취업에 도움될 것입니다.

덧글

  • henjeon 2006/08/31 07:53 # 삭제

    저는 예전에 리차드게리엇의 인터뷰에서 그가 '게임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다'라고 말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한 동의하고 있습니다.
  • 2006/08/31 17: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hackest 2006/09/09 11:53 # 삭제

    와 정말 요점만 추려주셨군요.
    저 이 글 퍼가고 싶은데 괜찮을지요?
  • 항해자D 2006/09/09 20:33 #

    hackest// 네
  • hackest 2006/09/10 17:52 # 삭제

    헉... 트랙백 하나를 UTF-8로 보냈는데-_ 이상하게 출력되었네요. 죄송합니다;
  • 2006/10/11 16: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7/05/18 10:14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7/05/18 10:19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공사장 2008/04/27 05:22 # 삭제

    정신차려보니 저도모르게 스크랩을 해버렸습니다.
    글에서 글에서 느낀바가 큽니다.....

    출처는 제 블로그에 명시 했으나 혹시라도 원치 않으신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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